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 2주일...

  생전 해볼 생각도 못했던 코딩이란 것을 진행한 지 벌써 2주일이 지났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금방 지나 간 것 같다. 2주 동안 처음 경험 해보았던 일들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처음부터 몰아쳤던 자바스크립트의 기본 정의부터 배열 및 객체, 반복문, 알고리즘과 개발자 도구 사용법, 자바스크립트의 핵심개념, 테스트 주도 개발 등과 같은 이론들을 강의를 들으며 예제를 보고 이와 더불어 이론들의 문제인 코플릿을 처음 시도해서 신기했던 페어분들과 같이 진행하고 Koans와 Testbuilde와 같은 과제들도 페어분들과 같이 진행하였다. 혼자서 하는 것 보다는 페어와 서로 의견을 나누며 진행하니 보다 폭넓은 시야에서 접근이 가능해서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페어 분과 실력차이가 너무 나면 뭔가 미안하고 개인과외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정말 부럽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과제들을 어떻게든 해결은 한 것 같은데 나중에 하라면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가 이것을 다 이해한 것은 맞는건지 걱정이 많이 밀려왔다.

 

  보통 일과를 시작하면 하루하루가 새롭고 아침 9시부터 일과가 다 끝다면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복습하고 지쳐 쓰러져 잠이 들면 내일 다시 새로운 것들을 또다시 배우고 이걸 다시 복습하고의 연속의 반복인 것 같다.

 

  처음에 코드스테이츠에서 진행하는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내가 어떻게 과정을 진행할지 나의 의지를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막상 부딪혀 보니 더 힘든 것 같다.

 

  친구 중에 개발자가 여럿 있는데 지금 상황을 말하니 남들은 대학 과정 4년동안 해왔던 것을 난 5개월 남짓만에 하려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 건지 열심히 해야 한다고 나 자신을 일깨워 주었다. 내가 다음 회고글을 쓸 때는 어떠한 모습이 되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다음 주부터도 다시 재 충전해서 파이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