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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3/16[TIL]Final Project 마지막 회고(4Weekly)

  마지막 글을 남긴 지 거의 딱 한 달만이다.

  4주 동안 있었던 마지막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첫 프로젝트 때에는 회고 글을 하루에 하나 씩 거의 썼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프로젝트 기간이 전보다 더 길었던 것인데 하나도 쓰지 못해 늦게나마 남겨본다.

 

처음에는 수월했지…

출처: https://www.epicgames.com/fortnite/ko/

 

  프로젝트의 초반 부에는 정말 체계적으로 빠르게 흐름을 진행했던 것 같다. 첫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고 아쉬웠던 부분들과 파이널 프로젝트에 대한 열의가 있었던 부분이라 그랬던 것 같다.

  아이디어를 여러 개 정해 투표를 통해 정하고 포지션을 정하고 어떠한 스택을 사용하지 어떤 부분을 언제 까지 어떻게 구현할지를 정했다. 스키마, 기능플로우, API, 와이어프레임 등 아키텍처를 포함해서 전반적인 계획들은 잘 짰던 것 같다.

 

다다익선? 과유불급…

출처 : https://www.nongmin.com/upload/news/201907/20190730133413437/20190730133413437.jpg

 

  마지막 프로젝트 였던지라 첫 프로젝트 때 사용하지 못했던 스택들을 사용하여 완성하고 싶다는 의욕이 많이 있었다. 첫 프로젝트 때는 프론트엔드였는데 내가 맡은 파트는 백엔드를 맡게 되었다.

  백엔드로 전환을 하게 되었지만 새로운 스택에 대한 열망을 버릴 순 없었다. 타입스크립트를 일단 적용하고 싶어 무작정 타입스크립트를 써보기로 했다.

  확실히 공부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진행을 하였어야 했는데 삐걱거림이 시작되었다.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고 시퀄라이즈로 모델을 생성하여 컨트롤러에 로직을 작성하였는데 로직이 실행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타입스크립트를 시퀄라이즈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퀄라이즈 typescript 패키지를 사용하거나 typeorm을 사용하여야 했다.

  난 여기서 벌써 2일을 소비했다…

 

  시퀄라이즈 typescript 패키지와 typeorm이 사용하는 형태가 비슷하여 typeorm을 그제서야 공부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사용했었던 orm인 시퀄라이즈랑은 문법 자체가 많이 달라서 이해를 하는데 너무 오래 걸렸고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물론 typeorm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코드를 작성하는 부분에 있어 훨씬 직관적이고 사용하는 추세도 증가하고 있어 배운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이 것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docker 라던지 nestjs 등 많은 스택을 적용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스택을 적용하기 이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학습하여 사용했어야 했는데 수박 겉핥기식으로 학습하고 적용을 하니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되고 남은 결과물이 없었다.

 

  그렇게 꼬일 대로 꼬인 부분을 3주가 지났을 때야 추가적인 스택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것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애초에 기존 스택으로 하면서 추후에 리팩토링을 통해 새로운 스택 적용을 하는 것이 더 좋았으리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원래 생각은 백엔드가 아무래도 초기에 세팅하는 부분이 많아 이 것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프론트엔드로 넘어가서 next.js와 scss 써보고 싶었는데 앞에서 일이 어그러지니 막막했다.

 

아쉬운 마무리 ... 끝이 좋으면 모두가 좋다.

출처 : https://twitter.com/the_end_bot01

  우리 팀이 애초에 기획 단계에서 이미지 부분을 거의 완벽하게 세팅을 하고 진행을 했었던 지라 이대로만 나오면 정말 좋은 프로젝트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김칫국을 마시지 않았나 싶었다. 좀 더 시간 계획과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고려했다면 훨씬 좋은 프로젝트가 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운 것 같다.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팀원들끼리 회의를 하여 미처 구현하지 못한 부분과 다른 스택을 추가하여 리팩토링을 하기로 했다. 꼭 제대로 마무리해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